본문 바로가기
Story

가을이 무르익고 있다.

by 에스티알 2013. 10. 5.

 

 

가을은 점점 무르익어 가고 있다.

 

현실에 잘 적응하지 못한 지친 몸은

마지막 절정을 위해 타들어가는  끝물의 단풍을,

서러울 듯한 가을을 닮아 가는 듯 하다.

 

사실은 정점에 다다랐을 때의 찬란함을 외면하면..

텅빈 공원의 낙엽 몇 장 뒹구는 쓸쓸함

그와 같을 까도 생각해본다.

 

우리의 가을은 찬란하기를 꿈꾸지만

나만의 가을은 외롬고 고독하기를 꿈꾼다.

슬픈 현실을 도피하고픈 알코올성 짙은 가을인 셈이다.

 

잠시 휴식기를 가지고 돌아 보고픈 마음이다.

공백기가 길어지면 어떡하지, 걱정하는 이

측은하고 아슬아슬한 일탈을 걱정하는 이

...

 

하지만 가을은 점점 갈망하며 타오를 것이다.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갈대  (0) 2013.10.08
언제나 웃음..충만  (0) 2013.10.08
윈스턴 처칠의 유머  (0) 2013.10.02
그땐 그랬지~♪  (0) 2013.09.24
샤리의 꼬마 눈사람  (0) 2013.09.24

댓글